2021년 6월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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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의 은혜와 여러 동역자님들의 중보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은혜로 잘 지내고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의 말레이시아 상황과 감옥에 있는 이미경선생 근황을 업데이트 합니다.
계속 중 보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1. 인도 이미경선생
지피선교회 소속으로 인도에서 사역하다가 개종 금지법 위반으로 체포돼
현지인 동역자 3명과 함께 감옥에 있는 이미경선생의 급한 기도제목입니다.
이미경선생이 감옥에 간지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보석 신청을 했고 현지인 동역자 자매 두 명은 지난달에 보석으로 석방되어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형제 한 명과 이미경선생은 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6개월 만에 보석 허가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여러 트집을 잡으며 석방을 지연시키고 있는 중에
지난 6월 5일 토요일에 처음부터 이미경선생을 변호하던 현지인 변호사가 살해당했습니다.
이 변호사가 이미경선생을 변호해 왔는데 기독교인을 변호한다고 불만을 품은 사람들로부터
변호사와 가족들이 공격을 받아 왔다고 합니다.
원문을 첨부합니다.
“어제 6월 5일 그레이터노이다의 빠리 쵸크에서 델리 방향으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고속도로에서
잠시 변호사가 차를 마시기 위해 짜이 가게에 내려 쉬고 있었는데,
역주행하여 온 한 대의 차가 그를 덮쳐 죽이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그의 친구가 옆에 있었으나 조금 떨어져 있어서 그는 무사 했는데
그는 지금 너무 떨려 말도 못하는 상태에 있고, 변호사의 시체는 부검을 어제 밤 마치고 오늘 화장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부인, 두 자녀가 있고, 이 변호사는 약 40대 초반의 남자분이셨습니다.
화장 시간이 교회의 예배시간과 중복되어 이미경선생의 동역자 라즈가 가보지는 못했으나,
그분의 남은 가족을 저희들이 돌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라즈와 청년 동역자 비랜드라, 비제이 굽타를 위해 생명보험을 내일 당장 들도 록 했습니다.
내일 6월 7일 인도시간으로 오전 11시에 라즈는 부변호사와 그의 조수, 이전 변호사의 조수,
저희 청년 한 명 등 약 5명이 감옥에 간수를 찾아갈 것입니다.”
이미경선생님을 빼내오는 일에 방해가 없고, 순적하게 일이 진행되도록,
이 일에 관련된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여권과 휴대폰을 되돌려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순적히 받게 하시고, 가능하다면 한국으로 나오실 수 있는 길도 열리도록 중보해 주세요.
아픈 등과 여러 부분이 속히 회복되게 하시고, 마음에 트라우마가 남지 않으며,
고소한 모든 이들을 용서하시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최근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 펜데믹이 최악의 상황에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9천명이 넘게 나오다 요즈음은 7천명에서 8천명이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가 3천 2백만명 정도 인데 인구대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 3층에서도 일가족이 확진되어 구급차가 와서 실고 갔고 같은 동네에서도 매일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다시 롹다운을 실시하고 있는데 계획은 6월 14일까지인데
지금같이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으면 롹다운이 연장될 것 같습니다.
MBB가정교회가 직접 대면으로 모이지 못해 서로가 모임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비대면이지만 양육이 순적하게 이루어지게 하시고 그들의 신앙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중보해 주세요.
3. 우리 가족
예지와 예인이는 대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9학년을 마치고 방학 중에 있습니다.
방학 기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음 학년과 하나님이 이들을 사용하시고자 할 때
부족함이 없도록 자신들을 잘 중비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중보해 주세요.
코로나 상황이 속히 좋아져서 우리 부부가 받아야 하는 교단 선교사 재교육을 받고
아픈 어깨를 비롯하여 검진과 치료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계신 주님께서 여러 동역자님들의 삶과 가정 그리고 생업 위에 놀라운 은혜를 부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