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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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20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21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2 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23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삼하15:19-23)
다윗이 도망할 때 백성과 신하들도 함께 따라나섭니다.
그때 다윗은 블레셋의 가드 출신인 잇대에게 자신을 따라오지 말고 동포들과 함께 돌아가라고 지시합니다.
다윗이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잇대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잇대는 다윗이 있는 곳이 어디든 사나 죽으나 함께 있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
그는 다윗을 향한 충성심을 거두지 않았으며 끝까지 다윗 옆을 지켰습니다.
자신이 낳은 아들의 반역 때문에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다윗은 이방인인 잇대의 충성되고 진실한 마음으로 큰 힘과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다윗이 수많은 고난 중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이런 믿음의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이웃을 외면하지 말고 그의 곁을 지켜 주십시오.
그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함께 짐을 지되,
무엇보다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말씀으로 격려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낙심한 자들이 소망을 갖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