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애굽 곧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유교병을 먹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 손의 권능으로 너희를 그곳에서 인도해 내셨음이니라

4 아빕월 이 날에 너희가 나왔으니

5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곧 네게 

   주시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너는 이 달에 이 예식을 지켜

6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라

7 이레 동안에는 무교병을 먹고 유교병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며 네 땅에서 누룩을 네게 보이지 아니하게 

   하라

8 너는 그 날에 네 아들에게 보여 이르기를 이 예식은 내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행하신

   일로 말미암음이라 하고

   (출13:3-8)

하나님은 약속의 땅에 이르면 무교절 예식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무교절 기간에는 누룩을 제거하고 무교병을 먹으며 지내야 합니다. 

무교병은 발효되지 않은 반죽을 가지고 구워서 만든 빵으로, 유교병에 비해 맛이 없고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올 때 급하게 나오느라 발효되지 않은 반죽을 가지고 나왔고, 

그것으로 무교병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따라서 무교절 기간에 가족이 모여 무교병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출애굽 사건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자녀들에게 그 은혜를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신앙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다가 넘어지는 이유는 바로 구원의 은혜를 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원 역사를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바로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거듭난 때를 돌아보며 그 은혜를 되새길 때, 

우리는 넘어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 출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