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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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4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슥7:9-14)
광야에 들어가 있는 사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언제 지긋지긋한 광야가 끝나고 가나안에 들어갈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기도한다.
그러나 속히 광야가 끝나게 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고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광야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었을 때,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광야에서 벗어날 수 있다.
광야에서 빨리 나오는 방법은 내가 이 광야에 왜 들어왔는가를 깨닫는 것이다.
“하나님이 왜 나를 이 광야로 인도하신 것일까?”,
“내가 왜 이 광야에 들어와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속에 광야에서 벗어날 길이 들어 있다.
광야를 벗어나려 하는 사람은, 그저 빨리 벗어나는 것에만 온 신경이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왜 우리를 고통 속에 두셨는지를 모른 채 아무런 변화가 없이 벗어난다면,
우리는 더 무서운 광야에 또다시 들어가게 될지도 모른다.
-이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