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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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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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니
(삼상15:22-23)
내 방식은 하나님의 뜻이 맞다면 일단 저질러 놓고 보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쐐기 박기 작전’이라고 부른다.
일단 서둘러 못을 박고, 그 후에 그 일을 이뤄가기 위해 괴로워하고 고민하며 나아가다 보니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된다.
그런데 우리는 자주 이 순서를 바꿔서 행동한다.
하나님의 뜻이 맞는지 아닌지를 깊이 고뇌하지 않고, 기도도 안 하고, 성경도 안 읽고는
너무 쉽게 하나님 뜻이라고 믿어버리고 저질러버리지 않은가?
반면 정작 더 고민할 필요 없는 문제에 대해선 너무 많은 생각을 해서 계속 망설이고만 있지 않은가?
순서를 바꿔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
기도해야 한다.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그것이 하나님 뜻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 그때부터는 생각을 조금 줄여야 한다.
생각을 많이 해야 할 때가 있는가 하면, 줄여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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