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3:1-5)

모세는 양을 치다가 호렙산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불이 붙은 떨기나무가 불타서 사라지지 않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명령하십니다. 

’호렙’이라는 단어의 뜻은 ‘흙더미, 폐허’입니다. 

폐허의 땅에 하나님이 임하시니 생명이 있는 거룩한 땅이 되었습니다.

당시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의 처지는 폐허와 다름 없었습니다. 

아무런 열매도 기대할 수 없는 황폐한 땅과 같이 죽어 있었으며 아무런 소망도 없었습니다. 하

나님은 폐허와 같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찾아오셔서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꾸십니다.

폐허와 같았던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을 찾아오신 하나님은, 

동일하게 우리에게도 찾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죄와 죽음의 권세 아래에서 폐허와 같았던 우리 인생을 

생명의 빛으로 가득한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