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9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명용
아이피
작성일
조회
2,688
본문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막8:34-37)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십자가를 지는 왕이니, 나를 따르려면 너희도 십자가로 가야 한다.”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것이 무슨 뜻일까?
목숨을 구원하려면 복음을 위해 목숨을 잃어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마가는 “목숨”에 대해 일부러 ‘프시케’(psyche)라는 헬라어를 선택했다.
프시케는 ‘psychology’(심리학)의 어원이다.
이것은 남들과 구별되는 개인의 정체성이나 개성, 자아를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이 개성을 버리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세상적인 것에서 정체성을 얻으려고 하지 말라는 뜻이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알게 되면,
그리고 그 사랑 때문에 존재 깊은 곳에서 감동을 받으면,
우리는 자신의 성과나 외모, 재력 혹은 남들의 사랑과 상관없는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는다.
-팀 켈러
관련자료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