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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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15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17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삼하23:14-17)
블레셋이 쳐들어와서 베들레헴을 점령해 요새로 삼았을 때,
다윗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고 탄식했습니다.
그러자 세 용사가 목숨을 걸고 블레셋 진영을 돌파해 물을 가져왔습니다.
물을 가져오라고 명령한 것도 아닌데 그들은 왕의 바람을 이루어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목숨을 걸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그 물은 이 용사들의 피와 같다며 자기가 마시지 않고 하나님께 부어 바쳤습니다.
그 물을 떠 오다가 용사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자신을 위해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자기 권력을 사적인 만족을 위해 부리지 않고 부하들과 운명을 같이하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사람들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며 충성을 바치는 유기적 공동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다윗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섬겼던 세 용사같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