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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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삼상17:33-37)
자신을 전장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사울에게 다윗은 자신의 과거 성공담을 과시하는 게 아니라
전혀 다른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하나님에 대한 경험 말이다.
다윗은 말한다.
“제가 하려는 말은 제 용기와 싸움의 기술이 아니라 그때에도 저와 함께하셨던 하나님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를 거인 앞에 벌벌 떨지 않게 하는 건 오직 ‘하나님’뿐이다.
그분에 대한 경험, 그분을 향한 믿음, 그분이 주신 약속, 그것뿐이다.
과거의 성공 사례는 우리의 두려움을 근본적으로 몰아내지 못한다.
우리는 과거의 성공 사례로 자신감을 쌓으며 삶의 가능성을 키워가거나
긍정적 사고와 철저한 자기 관리만으로 삶을 통제하는 존재가 아니다.
물론 자기 관리와 성공 사례도 필요하다.
다윗도 목자로서 근면 성실하게 양 떼를 지키며 곰과 사자를 쳐 죽인 성공담을 말했다.
하지만 본질은 그 모든 걸 주님과 함께했냐는 거다.
인생은 성공 경험이 아니라 동행의 밀도와 믿음의 크기로 정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원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