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5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삼상29:4-7)

다윗은 블레셋으로 망명함으로써 도망자 신세는 면할 수 있었지만, 그곳에는 더 큰 위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블레셋 군대에 속해 동족인 이스라엘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다윗에게는 이 상황이 사울의 창보다 더 큰 위기였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을 대적한다는 것은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명분을 상실하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한시적 안전을 위해 선택한 망명의 길이 앞날을 망칠 수 있는 위기를 초래한 것입니다. 

위기에 처한 다윗이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택하신 자녀를 위해 피할 길을 내십니다. 

블레셋 방백들이 강력하게 다윗의 참전을 반대한 것입니다. 

결국 아기스는 다윗을 전투에서 제외시켜 돌려 보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잘못 선택해 위기에 처했을 때에도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시는 놀라운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