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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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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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시27:4,8)
나는 고등학교 2학년 예배 때,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경험한 이후 약 3년 동안 홀로 골방에서 예배만 드렸다.
주님께 내 인생을 어떻게 해달라고 옷자락 붙잡고 조르듯이 기도하거나
소원 목록을 작성해서 하나씩 지워간 게 아니라, 그저 주님 앞에 앉아있었다.
그 시간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사랑’, ‘타는 목마름’, ‘갈망’이라는 단어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하나님과 나만 아는 그런 시간이었다.
골방에서 주님 앞에 앉아있던 그 비밀스러운 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자산이다.
인생의 바닥짐 같은 시간이었다.
바닥짐(밸러스트, ballast)은 배가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해 배의 바닥에 싣는 물이나 자갈 따위의 중량물이다.
이것이 있어야 어떤 움직임에도 균형과 복원성을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인생과 영성에는 이 바닥짐이 없다.
이 중량은 주님의 임재 앞에 머무는 시간에 비례해서 생긴다.
우리가 주님 앞에 있는 것만으로 인생은 충분히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
원유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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