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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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울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찾으러 들염소 바위로 갈새
3 길 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이것이 그 날이니이다 하니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 그리 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7 다윗이 이 말로 자기 사람들을 금하여 사울을 해하지 못하게 하니라 사울이 일어나 굴에서 나가 자기 길을 가니라
(삼상24:2-7)
다윗과 그의 군사들이 숨어 있는 굴에 사울이 홀로 볼일을 보러 들어왔습니다.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다윗은 사울의 겉옷 자락만 베는 것에서 멈춥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고 살려 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죽음의 위협 속에서 도망 다녀야 하는 처지를
감당하기로 결정한 것과 같습니다.
다윗도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허락하신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적극적 자세를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떠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삶의 원칙으로 삼고 실천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같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철저히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믿음의 사람을 지키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데 사용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