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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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9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11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삼상24:8-12)
다윗은 사울을 따라나가 “내 주 왕이여”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합니다.
그리고 사울을 “내 아버지여”라고 부르며 사울의 겉옷 자락을 보여 줍니다.
왕을 죽일 수도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원수로 여기고 죽이려는 사울을 끝까지 왕으로 인정하고 존중했습니다.
승리는 상대를 꺾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손을 내밀어 그를 용서하고 품는 것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다윗은 사울과 자신 사이의 선악 간 모든 판결을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맡깁니다.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기에 그분이 갚으실 줄 믿은 것입니다.
다윗의 마음 바탕에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와 헌신이 있습니다.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로운 판단을 구하며 기도하십시오.
의로우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보이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신원하여 주시고, 높여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