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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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제 당신의 수중에 무엇이 있나이까 떡 다섯 덩이나 무엇이나 있는 대로 내 손에 주소서 하니
4 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보통 떡은 내 수중에 없으나 거룩한 떡은 있나니 그 소년들이 여자를
가까이만 하지 아니하였으면 주리라 하는지라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참으로 삼 일 동안이나 여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 그들의 그릇이 성결하지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6 제사장이 그 거룩한 떡을 주었으니 거기는 진설병 곧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밖에 없었음이라 이 떡은
더운 떡을 드리는 날에 물려 낸 것이더라
(삼상21:3-6)
다윗은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 앞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아무런 준비 없이 도망쳐 왔기 때문에 상당히 허기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아히멜렉에게 음식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아히멜렉에게는 성소에서 물려 낸 진설병 밖에 없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그 떡은 오직 아론과 그의 자손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히멜렉은 다윗과 그 일행이 굶주렸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자를 가까이 하지만 않았다면 떡을 내어 주겠다고 합니다.
안식일에 배가 고파 밀을 잘라 먹은 제자들을 바리새인들이 비난하자,
예수님은 이 사건을 언급하시며 하나님은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심을 상기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율법을 지키는 행위가 사랑의 마음보다 앞선다면 그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문자적으로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