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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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3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5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욘4:1-5)
우리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는 놀랍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용서해줄 수 있느냐고 분노하기까지 한다.
이 모든 것이 나는 의롭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만약 요나의 주장대로 하나님께서 어떤 민족이 악을 저지를 때마다 즉시 심판하시고,
단 한 번도 마음을 바꾸지 않으셨더라면,
이스라엘 민족도 이미 오래전에 멸망하여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하나님은 요나가 하나님의 슬픔을 품기를 원하신다.
타락한 니느웨를 안타깝게 여기고,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
“요나야, 네가 진정 나의 선지자라면, 내가 아플 때 너도 함께 아파야 하지 않겠느냐?”
요나의 때로부터 5백 년 뒤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진정한 선지자의 마음을 가진 분이셨다.
요나가 성 밖으로 나가서 니느웨의 멸망을 보려고 했다면,
예수님은 성문 밖으로 나가셔서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한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