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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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3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이 길고 털이 숱한 큰 독수리가
레바논에 이르러 백향목 높은 가지를 꺾되
4 그 연한 가지 끝을 꺾어 가지고 장사하는 땅에 이르러 상인의 성읍에 두고
5 또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수양버들 가지처럼 큰 물 가에 심더니
6 그것이 자라며 퍼져서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곧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어 그 가지는
독수리를 향하였고 그 뿌리는 독수리 아래에 있었더라
7 또 날개가 크고 털이 많은 큰 독수리 하나가 있었는데 그 포도나무가 이 독수리에게 물을 받으려고 그 심어진
두둑에서 그를 향하여 뿌리가 뻗고 가지가 퍼졌도다
…
10 볼지어다 그것이 심어졌으나 번성하겠느냐 동풍에 부딪힐 때에 아주 마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자라던
두둑에서 마르리라 하셨다 하라
(에스겔 17:3-10)
바벨론 왕을 상징하는 큰 독수리가 레바논의 백향목 꼭대기에서 가지를 꺾어 바벨론으로 옮기고,
종자 하나를 좋은 땅에 심습니다.
이것은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시드기야가 왕으로 세워진 사건을 상징합니다.
또 다른 큰 독수리는 애굽 왕을 가리키는데, 포도나무가 그 독수리를 향해 뿌리와 가지를 뻗었습니다.
이는 유다가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과 동맹한 사건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애굽을 의지한 유다는 결국 ‘마르고 시드는 운명’을 맞이합니다.
하나님은 유다에게 바벨론의 지배 아래에서 생존하고 회복할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눈에 좋은 길을 택함으로써 그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완전히 멸망해 버립니다.
당장 좋아 보이는 길이 반드시 좋은 길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신뢰하며 그 뜻에 순종하는 길이 당장은 손해처럼 보여도,
결국 가장 복된 길이며 유일한 생명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