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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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오늘 물어 보소서 하더라
5 이스라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하니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하나님이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붙이시리이다 하더라
6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7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좋은 일로는 예언하지 아니하고 항상 나쁜 일로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하더라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하니
8 이스라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대하18:4-8)
여호사밧과 아합은 동맹을 맺고, 함께 아람을 공격하기로 합니다.
전쟁에 앞서 아합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자 선지자들을 사백 명이나 모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바른 말을 하는 선지자 미가야는 제외시킵니다.
사실 아합에게 하나님의 뜻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결론은 내려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는 미명하에 자신을 지지할 선지자들을 동원하여
전쟁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아합의 악한 모습을 우리는 자주 답습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한다고 하면서, 마음에 이미 모든 계획이 다 세워져 있습니다.
내 생각과 맞는 말씀을 골라내서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내 생각을 강화합니다.
물론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완벽한 계획을 세워놓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멈춰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내 생각을 고집하며, 내 멋대로 하나님 말씀을 해석하는 것은 교만입니다.
교만한 자에게는 오직 패망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