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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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12:6-10)
바울은 하나님께 ‘이 가시 좀 없애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라고 말씀하신다.
고난과 관련한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너를 괴롭힌다고 생각하는 그 가시야말로 내가 너를 겸손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너에게 마련해준 축복의 장치이다.’
바울은 이를 깨닫고 이렇게 고백한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자기 육체를 괴롭히는 가시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하나님으로 인하여 내면의 생각이 바뀌고 나니까
그 힘든 상황을 수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가 달라지면 어려운 현실도 수용하며 감사할 수 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경지는 환난 없는 편안한 삶이 아닌
환난의 상황조차도 즐거움으로 바꿀 수 있는 강한 우리의 내면이다.
-이찬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