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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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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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삼 일 만에 여로보암과 모든 백성이 르호보암에게 나왔으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이르기를 삼 일 만에
내게로 다시 오라 하였음이라
13 왕이 포학한 말로 대답할새 르호보암이 원로들의 가르침을 버리고
14 젊은 신하들의 가르침을 따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는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더 무겁게 할지라 내 아버지는 가죽 채찍으로 너희를 치셨으나 나는 전갈 채찍으로 치리라 하니라
(대하10:12-14)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자, 백성들은 그에게 자신들의 짐을 덜어 달라는 요구를 합니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신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원로들은 백성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돌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젊은 신하들은 백성들을 더 강압적으로 통치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원로들의 조언을 버리고, 젊은 신하들의 조언을 따릅니다.
그가 젊은 신하들의 조언을 따른 이유는 그것이 자신의 뜻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음은 조언을 구하기 전에 이미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그에게 조언은 요식행위일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동의만을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내가 하나님보다 더 지혜롭다고 여기는 교만이며, 하나님은 교만한 자의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기도할 때 무슨 말씀을 하셔도 따르겠다는 겸손한 자세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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