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2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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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내가 원하는 것을 받아내는 것이 기도라고 잘못 알고 있는 이 가슴 아픈 오해가 

우리와 교회를 탐욕스럽기 짝이 없는 괴물 같은 공동체로 만들어버렸다. 

기도는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언제부터 ‘나는 성경을 잘 아니까, 나는 하나님의 뜻을 잘 아니까’ 

내 소견이 항상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게 되었는가? 

우리가 진짜 크리스천이 되려면 이것부터 회복해야 한다. 

내 생각이 100퍼센트 옳다고 생각되는 그것조차도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하나님, 제 생각에는 이게 옳은 것 같은데 하나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기도는 내 뜻에 맞는 목표 하나 정해놓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다. 

삼손처럼 자기 맘대로 살다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 하나님 앞에 내 생각, 내 뜻은 내려놓고 “하나님, 제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겁니까?” 

이렇게 겸손히 질문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길 바란다. 


-이찬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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