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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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고전9:15-18)
사람들은 누구나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권리 주장은 있어도 권리 포기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따르는 십자가의 길은 권리 포기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리를 다 포기하시고 자신을 다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바울도 사도로서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모두 포기했습니다.
그의 기준은 일한 만큼의 수익이 아니라 복음의 유익이었습니다.
그는 복음 안에서 자유로웠지만 복음을 위해 자유를 내려놓고 자신마저 내어주었습니다.
바울에게 자유와 권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대가를 받지 않고 사역한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자랑하지 않았고,
오히려 값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 자체를 보상으로 여겼습니다.
사랑이 자유보다 앞서고, 섬김이 권리보다 앞섭니다.
자유와 권리를 포기하고 사랑과 섬김으로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자는
반드시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