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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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눅7:1-10)
어떤 백부장의 종이 중병에 걸렸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치유하는 능력에 대한 소문을 듣고,
유대인 장로 몇 명을 대신 보내 종을 고쳐줄 것을 부탁합니다.
장로들은 예수님께 찾아와 백부장의 부탁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가 유대인들을 위해 선을 행했기 때문에
그의 부탁을 들어 주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백부장은 자신이 예수님을 모실 자격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장로들과 달리 그는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권세에 대한 믿음을 선포하며 은혜를 구합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에 놀라시며 즉시 그 종을 고쳐 주십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우리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나의 공로와 헌신을 근거로 삼아 하나님께 의무를 수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의 공로에 대한 보답이 아닌,
무익한 종에게 임하는 은혜입니다.
백부장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유일한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