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

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

13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14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갈5:5-6;13-15)

성도는 이미 의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완전히 의롭게 될 소망이 남아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할례가 아니라, 성령을 의지하며 믿음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은 타인에게 종노릇 하면서 자신의 자유를 스스로 제한하고, 

자신을 아끼는 것만큼 타인을 아끼며, 육신의 열매를 맺지 않으려고 애쓰는 삶을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과 공동체를 망가뜨리는 율법의 종이 되지 말고, 

모두를 살리는 사랑의 종이 되라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율법의 종노릇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예수께서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해방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형제를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섬겨 주셔서 자유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가지고 의의 소망을 기다리십시오. 

주님이 주신 자유로 서로를 섬기는 종노릇 하며 

마침내 완성될 구원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