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1:6-10)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가 다른 복음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합니다. 

다른 복음은 구원 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율법도 지켜야 한다는 거짓 가르침입니다. 

종교생활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믿고 율법도 지키면 좋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율법의 요구는 다 이루어졌습니다. 

그를 믿는 자에게는 더이상 율법은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율법 준수를 더하는 것은 복음 자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은 구원을 나의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전락시킵니다. 

그러나 구원은 철저히 하나님의 사역이며,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거기에 우리가 더하거나 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종교생활을 잘 해서 그 보상으로 구원 받은 것이 아닙니다. 

아무 자격 없지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습니다.

 따라서 십자가 외에 우리가 자랑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