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5 그들이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

   (눅 22:1-6)

가룟 유다는 믿음이 아닌 신념을 따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은 철저하게 말씀에서 비롯합니다. 

그러나 신념은 자기 자신에게서 시작됩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자신의 신념에 따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고, 

결국 사탄의 꾀임에 넘어가 예수님을 종교 지도자들에게 팔아 버렸습니다.

믿음을 따르는 사람은 말씀을 대할 때 어떠한 말씀이라도 하나님 뜻으로 알고 순종하려 합니다. 

결코 예수님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념을 따르는 사람은 내 기준에 맞는 말씀만 취하려 하고, 

말씀을 내 생각과 행동을 합리화 시켜주는 근거로만 삼으려 합니다. 

그래서 자기 신념과 말씀이 부딪히면 결국 예수님을 떠나 버립니다.

제자는 신념이 아닌 믿음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가룟 유다와 같이 신념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팔아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을 따라가는 진정한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