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3일
페이지 정보
본문
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25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눅23:22-26)
예수님이 사형장으로 끌려 가실 때 군인들은 지나가던 시몬을 붙잡아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지게 합니다.
죽는 데까지 주를 따르겠다며 장담하던 ‘시몬 베드로’를 대신하여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갔던 시몬은 결국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고,
훗날 그의 아내와 아들은 사도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제자는 주님을 좋아하고, 주님의 말씀에 동의하고, 주님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까지 동참해야 진짜 제자입니다.
좋아하고 동의하고 함께 하는 것만 하는 사람은 제자가 아닌 팬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부활도 없고 그 나라의 영광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입니까?
아니면 주님을 좋아하는 팬입니까?
십자가 앞에서 도망치는 팬이 아닌,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