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11:5-6)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5:24)

히브리서 11장에는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람이 바로 에녹입니다.

에녹이 구체적으로 어떤 믿음의 행위를 했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히브리서에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 창세기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라고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녹은 믿음으로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나님께로 옮겨졌습니다.

에녹에게는 다른 믿음의 사람들의 삶에서 일어난 기적같은 사건들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장차 상 주실 하나님이 

바로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에 계심을 믿고 삶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믿음으로 여기시고 그 믿음을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어떤 특별한 일도 하지 않아도,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평범하고 소소한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소망 중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