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 2:5-11)

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했지만,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은 스스로 인간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이 되신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람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위해 하나님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모든 지위와 권리를 다 버리셨습니다. 

종의 형체를 입고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자기를 부정하는 겸손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예수님에게 가장 높고 뛰어난 이름을 주시고, 

모든 만물이 예수님을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내 영광을 위해 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예수님처럼 자기를 부정하는 겸손과 순종의 삶을 삽니다. 

그럴 때 성도의 신앙은 자라고, 공동체는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앞서 가신 예수님을 따라 겸손과 순종의 삶을 묵묵히, 끝까지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