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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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눅18:9-14)
바리새인은 세리와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 의로운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실제로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인이 되는 근거는 나의 어떠함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리새인은 스스로 의인으로 여기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 없습니다.
반면에 세리는 죄인임을 인정하고,
자기 힘으로 의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세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를 의인으로 인정하셨습니다.
의롭다고 여기는 자는 의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죄인임을 인정하는 자는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겸손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의롭다고 주장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으로 죄인임을 인정하는 자를 하나님은 의인으로 높여 주십니다.
항상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겸손한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