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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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에 다윗과 또 그와 함께 한 육백 명이 가서 브솔 시내에 이르러 뒤떨어진 자를 거기 머물게 했으되
10 곧 피곤하여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했고 다윗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쫓아가니라
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삼상30:9-14)
하나님께 승리를 약속받은 다윗은 군사를 이끌고 아말렉을 쫓습니다.
브솔 시내에 이르렀을 때 지친 군사 200명은 그곳에 남기고 나머지 400명을 이끌고 아말렉을 계속 추격합니다.
일반적으로 군사의 수가 적으면 전쟁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전쟁의 결과는 군사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하나님 손에 달려 있음을 믿었기에
지친 부하들을 배려했습니다.
다윗의 군대는 들에서 사흘 동안 먹지 못해 탈진한 애굽 사람을 만났습니다.
촌음을 아껴 추격해도 다급한 상황에서 그를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기력을 되찾게 해 줍니다.
마침 그 사람은 병들어 아말렉 사람에게 버림받은 노예였습니다.
다윗은 그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해 주고 아말렉 군대의 주둔지로 안내받게 됩니다.
다윗은 절망 중에도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약자를 배려하고, 지극히 작은 자를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약한 자를 긍휼히 여기는 의인과 함께 하시고, 궁극적으로는 승리하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