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13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몬1:8-14)

주인의 돈을 훔쳐 도망친 오네시모는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변화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온전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그가 사람에게 지은 죄에 대한 용서와 회개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냄으로써 가해자인 오네시모에게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인 빌레몬에게 용서를 촉구합니다. 

용서와 회개는 무익한 종이었던 오네시모를 유익한 동역자로 변화시켰습니다. 

빌레몬은 오네시모를 용서함으로 그를 무익한 종에서 유익한 동역자로 세워주었습다.

우리도 원래 오네시모처럼 하나님을 배반한 무익하고 악한 존재였습니다. 

그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용서의 은혜를 경험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갔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유익한 존재로 변화시키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유익한 일꾼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바로 형제를 용서함으로 그를 유익한 사람을 세워주는 것입니다. 

용서함으로 또 다른 유익한 자를 세우는 유익한 일꾼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