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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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19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20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21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22 그런즉 주 여호와여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삼하7:18-22)
다윗은 나단을 통해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을 듣고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의 뜻을 내려놓을 줄 아는 겸손한 왕입니다.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거듭 낮추며, 하나님 앞에 내놓을 것이 없는 부족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 그리고 장래에 일어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그는 자격 없는 자에게 무한히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람의 법’, 즉 ‘사람을 위한 법’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모든 계획과 성취는 하나님 손에 있기에 자신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깨달은 사람의 법, 은혜의 법은 우리에게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아무 자격 없는 우리를 은혜로 구원하시고, 은혜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내 뜻과 생각을 모두 내려놓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은혜 안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