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2023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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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16 다말이 그에게 이르되 옳지 아니하다 나를 쫓아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 하되 

     암논이 그를 듣지 아니하고

17 그가 부리는 종을 불러 이르되 이 계집을 내게서 이제 내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라 하니

18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옷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19 다말이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손을 머리 위에 얹고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20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되 네 오라버니 암논이 너와 함께 있었느냐 그러나 그는 네 

     오라버니이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하니라 이에 다말이 그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 있어 처량하게 지내니라

21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

     (삼하13:15-21)



육체의 욕망을 채운 암논은 다말을 미워하여 그녀를 강제로 쫓아냈습니다. 

다말은 큰 상처를 주체하지 못하고 재를 머리에 뿌립니다. 

목놓아 울며 돌아가 오라버니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냅니다. 


다윗은 암논이 행한 모든 일을 알고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분노만 했을 뿐 암논에게는 어떠한 처벌도 하지 않았습니다. 

암논의 죄를 덮고 넘어간 것입니다. 

다윗의 이러한 태도는 다말의 오빠 압살롬에게 증오심을 일으키고, 

집안에 피바람을 불러오는 계기가 되고 맙니다. 

암논의 죄악과 다윗의 불의함이 다윗의 가정을 서서히 무너뜨렸습니다. 


죄의 악한 영향력은 인간을 죄의 노예로 만듭니다. 

그래서 또 다른 죄, 더욱더 큰 죄를 낳고 결국 걷잡을 수 없는 비극을 불러옵니다. 

그 결과 모든 관계를 깨뜨리고 공동체를 무너뜨립니다. 

죄에 대한 올바른 책망과 진정한 회개만이 이러한 죄의 영향력을 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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