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에 왕이 그 곁에 있는 군사령관 요압에게 이르되 너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로 다니며 이제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인구를 조사하여 백성의 수를 내게 보고하라 하니

3 요압이 왕께 아뢰되 이 백성이 얼마든지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 배나 더하게 하사 내 주 왕의 눈으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그런데 내 주 왕은 어찌하여 이런 일을 기뻐하시나이까 하되

4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대 사령관들을 재촉한지라 요압과 사령관들이 이스라엘 인구를 조사하려고 왕 앞에서

   물러나

5 요단을 건너 갓 골짜기 가운데 성읍 아로엘 오른쪽 곧 야셀 맞은쪽에 이르러 장막을 치고

6 길르앗에 이르고 닷딤홋시 땅에 이르고 또 다냐안에 이르러서는 시돈으로 돌아

7 두로 견고한 성에 이르고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의 모든 성읍에 이르고 유다 남쪽으로 나와 브엘세바에 

   이르니라

   (삼하24:2-7)

다윗은 말년에 인구 조사를 실시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원래 인구조사 명령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리십니다. 

따라서 다윗이 직접 인구 조사를 명령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리에 자기를 세우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다윗은 기본적인 세금 징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군사 수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조사를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군대를 더 의지하는 비신앙적 태도였습니다. 

요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다윗의 인구 조사는 왕이 하나님보다 군사력을 의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자기 소유처럼 여기고 있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의 불신과 교만을 징계하십니다.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하고, 하나님의 것을 자기 것으로 여기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모든 불신과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십시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강한 손이 우리를 안전히 지키시고, 풍성히 채워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