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마10:29-31)

독일의 심리학자인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쉬가 쓴 <마음의 법칙>이란 책이 있다. 

그 책에서, 인생의 만족도는 '통제 확신'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른다고 했다. 

'통제 확신'이란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말한다.

살다 보면 벌어지는 일들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을 때가 많다. 

내 뜻과 다른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내 생각과 다르게 펼쳐진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대체로 행복하질 않다. 

기독교는 자기 통제를 강조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함께하심,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일하심.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만 펼쳐지면 무슨 걱정이겠는가? 

하지만 우리 인생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어도 괜찮다. 

우리는 하나님이 아니지 않은가? 

그렇기에 통제할 수 없고, 내 앞에 펼쳐진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기에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다.

통제할 수 없어도 괜찮다. 하나님의 함께하심만 있다면.

-홍민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