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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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스기야 왕이 듣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2 왕궁 맡은 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 옷을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에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
4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 것이라 그가 그의 상전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하였은즉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 말로 말미암아 견책하실까 하노라 그런즉 바라건대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하시더이다 하니라
(사37:1-4)
앗수르가 쳐들어오자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성전으로 갑니다.
그가 처음 성전에 올라가서 취한 행동은 회개와 성찰이었습니다.
애굽의 군사력을 의지했던 불신을 회개하며 자신을 성찰한 것입니다.
위기의 순간, 가장 먼저 취할 행동은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을 회개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창조자이며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엎드리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이사야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는 그분의 주권을 전적으로 인정하는 의미에서 ‘혹시’라고 하여 뒤로 물러나 주의 뜻을 구합니다(4절).
‘혹시’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관련한 표현이며,
예루살렘의 구원이 전적으로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결정에 속함을 보여줍니다.
기도할 때 내 뜻을 하나님께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소망을 하나님께 아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뢰고 기다려야 합니다.
최종 결정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도를 가장해서 나의 때에 내 뜻을 관철시키려 하는 것은 결국 불신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