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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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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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눅22:39-44)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세 차례나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기도할 때, 올바른 것을 구하고 있는지 아닌지 의심이 들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의 소원을 아뢰어야 한다는 점을 깨우쳐줍니다.
다시 말해 마음에 분명한 소원이 있다면,
즉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구하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는 것이 있다면 자신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예수님이 하신 대로 이렇게 덧붙여야 합니다.
“그러나 내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비로소 예수께 마음 문을 열어 드릴 수 있으며,
예수께서 원하실 때 원하시는 방법으로 우리를 대신해 능력을 베푸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오할레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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