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막10:13-16)

예수님은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단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래서 돌이켜 어린 아이와 같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린 아이의 특징은 무능함과 의존성입니다. 

혼자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그래서  부모를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이처럼 나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능력이 전혀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만을 의존하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고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은 자신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해서 이긴 사람만이 모든 것을 가지고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내 능력으로 경쟁해서 쟁취하는 곳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 백성은 항상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갑니다. 

자신의 어떠함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경쟁하며 높아지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낮아져서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삶을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