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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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4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5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6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버지와 네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냐
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출10:3-11)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라고 여호와의 질책을 전합니다.
겸비하다라는 말은 굴복하다, 겸손하다라는 뜻입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경험하고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바로는 끝까지 하나님과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하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이스라엘이 제사드릴 수 있게 허락하지만 가축과 가족은 억류하고 남자들만 가게 합니다.
그들을 인질 삼아 남자들의 귀환을 보장받기 위해서 입니다.
이는 사실상 애굽을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교만한 바로는 협상을 가장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조건을 제시하며 협상하려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하나님과 대등한 위치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만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는 하나님을 협상의 대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철저히 순종해야 할 분으로 인정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는 낮추시고, 겸손한 자는 반드시 높여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