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16:9)

소설 《빨간 머리 앤》에서 앤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참 멋진 일이에요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곤 하거든요.”

우리는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되는 것이 복이고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내 뜻과 계획대로 다 됐다면 내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세상의 돈, 명예, 권세 등을 내 인생의 가장 큰 복이라고 믿으며, 

아니 착각하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행복, 풍성함과 존귀함에는 비교도 될 수 없는 것들을….

우리는 생각하고 계획합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생각지도 못한 길로 인도함 받은 것이 훨씬 많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셨습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참 멋진 일이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계획할지라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아버지이심을 고백합시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계획을 뛰어넘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