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계3:8-10)

우리는 교회를 큰 교회와 작은 교회로, 도시 교회와 농촌교회로 구분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교회를 ‘예배당이 크냐? 작으냐? 교인이 많으냐, 적으냐? 

도시교회냐 농촌교회냐?’ 같은 기준으로 보지 않으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유하여 부족한 것이 없는 교회처럼 보였지만, 

주님이 보시기에는 “가련하고 곤고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교회”였습니다.  

작고 어려웠던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으로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교회”라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달라스 윌라드는 현대 교회의 이단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고 주님께서 분부한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신 명령 중에 “지키는 것”을 빼먹은 것이라 지적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지만, 지키는 일에 소홀한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졌지만 주님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잘 믿는 것입니다. 

그 교회가 제일 좋은 교회입니다.

-유기성 목사